사회복지실천론 - 환경속의 인간

이번에는 사회복지를 배우다 보면 자주 만날 수 있는 '환경 속의 인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환경 속의 인간(person in environment)'는 인간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 개인의 심리 내적 상황뿐만 아니라 개인을 둘러싼 환경과 상황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관점입니다. 그러나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나 경험과 같은 내적인 요소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속해 있는 환경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환경 속의 인간 관점에서는 인간의 성장과 발달은 환경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의 발달에 따라 주변 환경의 영역이 확대되어 간다고 봅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과 환경이 관계되는 방식은 환경이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하는 환경영향, 인간이 환경에 대하여 반응하고 작용하는 환경체험으로 나뉩니다.

●환경 속의 인간에서의 체계 구분

환경 속의 인간에서는 인간 주변의 환경을 3가지로 나누어 구분합니다. 첫번째는 미시 체계입니다. 미시 체계는 개인과 관련된 질 접하게 접촉하는 가족이나 친구를 뜻합니다. 두 번째는 중간 체계입니다. 중간 체계는 미시 체계의 바깥쪽의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영역을 뜻하며, 학교와 같은 지역사회를 말합니다. 세 번째는 거시 체계입니다. 거시 체계는 가장 넓은 범위를 뜻하며 국가나 자연 생태계와 같은 거대한 부분을 말합니다. 이 체계들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일시적으로 가 아닌 영구적으로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변화 중이지만 항상성과 평형상태 그리고 안정을 추구합니다. 체계들과 관련된 개념에는 이중 초점이 있는데 개인의 미시, 중간, 거시 체계들의 영향 아래 있으면서도 동시에 개인도 이러한 체계들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사회복지사는 클라이언트 주위의 체계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환경 속의 인간과 사회복지실천

환경 속의 인간 개념은 사회복지 실천에서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첫째, 개인과 환경의 상호작용을 강조합니다. 둘째, 인간이 경험하는 각종 문제의 원인을 개인과 환경 중 어느 한쪽의 결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개인과 환경적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봅니다. 셋째, 따라서 사회복지 실천은 개인, 가족, 또는 집단 체계의 사회적 기능을 향상해 관련된 사회체계에서 상호 작용 과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야 합니다.